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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리뷰] 시원시원한 팩트폭격 코미디 '정직한 후보'

by 밍졔◡̈ 2020.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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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밍글렛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제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으로 자기 몫을 확실히 하고 있는 배우 라미란의 매력 넘치는 코미디 영화 가볍게 혼자 보기 좋은 영화 <정직한 후보>입니다~

이 영화는 국회의원 주상숙(라미란)의 4선 국회의원 선거과정의 내용이며, 4선을 앞둔 국회의원으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수많은 난관을 겪게 되고, 유쾌하게 난관을 헤쳐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감독 : 장유정

개봉 : 2020. 02. 12

주연 : 라미란(주상숙), 김무열(박희철), 나문희(김옥희), 윤경호(봉만식)

 

◇ 줄거리

주상숙은 정의로운 성격과 친할머니인 김옥희의 권유로 정치판에 입문하게 되었는데요 

1선 때 할머니가 가출을 하면서, 가출을 할머니의 죽음으로 둔갑하며 표를 얻어 당선되었습니다.

암 투병 중 전 10 상당의 재산을 기부한 김옥희 그런 할머니를 둔 주상숙은 꼼수 약관 때문에 할머니가 암보험을 가지고 있어도 보장 맞지 못하자 1인 시위를 시작으로 대기업과 싸우기 시작했고 모두 질 것이라고 했지만 할머니의 지지로 싸워서 이겼고 할머니의 그 뜻을 받아 옥희 재단을 서립! 형평이 어려운 학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록 할머니는 돌아가셨으나 약속을 지키는 진실한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지지를 호소합니다 

오늘도 현란한 입놀림으로 기호 1번을 외치며 당선되기 위해 립 서비스를 하고 다니는 주상숙! 보여주기 식 20평대 아파트 말고 뒤로는 몰래 대저택을 소유하고 밤마다 몰래 옷을 갈아입고 저택으로 향하기도 하는데요 본 저택에는 비밀을 유지를 위해 가사도우미는 한국말을 못 하는 외국인으로 고용했습니다 하지만 주상숙의 더 큰 거짓말은 죽었다는 할머니가 살아있다는 것인데요 사실 김옥희는 죽지 않고 잘아있는 상태였고 죽은 것으로 기록되어 발걸음이 끊긴 곳으로 홀로 지내고 있었다 옥희는 이런 상숙을 안쓰럽게 생각하고 상숙이 거짓말을 멈추고 철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소원을 빌게 돼요 그날 이후 할머니의 소원은 이루어졌고 상숙을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진실의 주둥이를 갖게 됩니다 모든 것을 거짓으로 일삼았던 성숙은 모든 공식 석상 및 출연 프로그램에서 자신이 생각하는 바와 다르게 정반대인 진실만을 얘기하게 되는데요! 과연 주상숙은 4선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까요?

 

 

◇ 영화 리뷰

'라미란 표' 코미디로 더할 나위 없는 코믹함을 선사해주었는데 라미란이라는 배우 단독으로 보여주는 코믹함뿐만 아니라 주변 인물들과의 조합에서 보여주는 코믹함도 꽤나 타율이 높게 느껴졌어요 보좌관으로 나온 김무열이 가졌던 그동안의 무겁고 진지함과는 거리가 먼 캐릭터 이미지가 가장 눈에 들어왔는데요 그 누구보다도 힘든 시절부터 주상숙을 위해 온갖 궂은일을 해내던 모습의 짠함뿐만 아니라 거짓말이 아닌 진짜 속마음을 터트릴 때마다, 즉 사고를 칠 때마다 수습하기 위해 벌이는 과정들이 재미있었는데요 때론 투덜거리는 모습에서도 그 누구보다 주상숙을 위하는 모습들이 웃픈 캐릭터로 제대로 된 콤비 호흡을 보여준 거 같습니다~

주상숙은 밥 먹듯 거짓말을 계속하며 권력과 부를 유지하기 위한 모습에서 선의의 거짓말을 넘어 눈에 보이는 거짓말까지 하는 모습이 하루아침에 진실만을 말해야만 하는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우스꽝스러운 상황들이 너무 웃겼어요

여기에 또 다른 주역으로 연기 베테랑 나문희와의 콤비도 적재적소에서 웃음 포인트를 선사했는데 잘못된 상황으로 인해 지금은 세상에 없는 존재로 주위 사람 몰래 살아가야 하는 주상숙의 할머니 '김옥희' 여사로 분한 나문희, 확실히 혼을 낼 때는 혼을 내면서도 자신의 손녀를 향한 마음이 결국에는 이런 사태 로까지까지 이어진 이유까지도 웃기는 상황으로 변하게 만들었어요 제발 거짓말을 못 하게 해 달라는 소원이 이뤄지면서 벌어지는 엄청난 상황들이 할머니와 손녀 사이에서의 따뜻한 감정과 과거의 좋은 뜻을 펼치기 위해 국회의원에 도전하게 된 계기까지 나름의 이유를 설명하는 모습도 인상적으로 느꼈으며, 세대를 뛰어넘는 두 베테랑 배우의 합도 나름 재밌는 콤비였습니다~

 

 

 

거짓말이 제일 쉬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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